•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싱가포르 육상교통국(LTA)이 발주한 지하철(MRT) 도심선 3단계 공사 중 922구간을 총 1억7천192만달러(한화 1천847억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MRT 도심선 3단계 공사는 리버벨리~엑스포간 21㎞를 연결하는 공사로, 삼성물산은 922구간의 지하터널 430m와 지하철 역사 1개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67개월이며, 6월 착공해 2016년 12월 완공하는 일정이다.

    삼성물산은 당초 가격 입찰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지반이 약한 싱가포르에서 그동안 쌓은 토목공사 경험과 기술제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낙찰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991년 싱가포르 지점을 개설한 이후 지하철과 지하고속도로 등 대규모 토목공사를 잇따라 수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