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회복세 확대..내년엔 4.6% 성장 예상한국 올해 4.6% 내년엔 4.5% 성장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5일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올해 세계 경제가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높은 상품가격과 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정적인 공급 충격이 올 하반기 이후 완화될 것이라면서 올해에는 4.2%, 내년에는 4.6%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ECD는 세계적으로 재정건전화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되면서 금융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경제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OECD는 미국의 경우 올해 2.6%의 성장률로 작년 11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상승하고, 유로존 국가들도 독일이 3.4%, 프랑스가 2.2% 각각 성장하는 등 작년 11월 예상보다 0.3%포인트 오른 2.0%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지진을 당한 일본은 마이너스 0.9%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브릭스 가운데 중국은 작년 11월 전망치보다 0.7% 감소한 9.0% 성장하고, 브라질은 4.1%, 인도는 8.5%, 러시아는 4.9%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도 미국 3.1%, 유로 2.0%, 중국 9.2%, 인도 8.6% 등의 성장에 힘입어 4.6%에 달할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4.6%, 내년에 4.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향후 가계와 기업의 심리 회복 등에 따른 민간수요의 모멘텀 회복이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고, 정치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가능성과 대지진을 겪은 일본의 느린 회복세, 일부 OECD 회원국의 재정 위기 지속 등 하방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 노동시장도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OECD 회원국의 실업률은 2010년 8.3%에서 올해 7.9%, 내년 7.4%로 줄겠지만 여전히 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