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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급격한 전력수요 증가로 에너지 공급 위기를 겪었던 전력 수요량의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18일 “지경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4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한 377억kWh로 나타나, 최근 증가율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4월에는 10.2%의 증가세였으나 올해 4월에는 그 절반 수준인 4.9% 증가세에 그쳤다는 것이다. 지경부 측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난방 전력수요가 감소해 주택용은 전년에 비해 1.1%, 일반용은 1.8% 소폭 증가하였으며, 농사용은 전년에 비해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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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심야 조명, 광고조명 소등 등의 정책에 국민들이 동참하면서 기여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산업용 전력 판매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에 빌해 9.1% 증가한 209억kWh로 전체 전력판매량의 55.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경부가 밝힌 4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의 산업별 증가세를 보면 기계장비(16.9%), 화학제품(13.1%), 철강(13.9%), 자동차(9.5%)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또한 한전과 발전 사업자 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도 전년에 비해 올랐다”고 밝혔다. 계통한계가격(SMP)은 117.56원/kWh로 석유․LNG․유연탄 등 연료의 열량별 단가가 올랐고 전력수요가 증가해 전년보다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최대전력수요는 4월 7일 오전 11시 6,140만 ㎾, 전력공급능력은 7,037.1만㎾로 공급예비율은 897.1만㎾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