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은 4.9%…업무용 인상율은 2.1%서민들 ‘마른 수건 물 짜기’해야 할 듯
  • 지경부는 지난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8%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2일 “최근 유가상승으로 인한 LNG 도입단가 인상요인과 금년도 도매공급비용 인하요인을 반영해 지난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8%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금번 요금인상으로 일반가정은 월평균 약 1,130원 정도의 부담이 증가(평균사용량 30.5㎥ 기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초 5월에 연동제에 따라 약 7.8%(소비자요금 기준)의 인상요인이 있었으나 가스공사의 예산절감 등 노력으로 약 2,434억 원의 도매공급비용 인하를 통해 인상률을 5.8%로 조정했고,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5월에는 4.8%만 인상하고 잔여 인상요인은 추후 반영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도시가스 요금 인상분의 내용을 살펴보면 주택용은 4.9%, 업무난방용은 2.1%, 음식점, 숙박업, 이미용업 등 일반용은 4.1%로 나타나 서민 가정에만 부담을 주는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서민들은 또 한 번 ‘마른 수건 물 짜기’식 생활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