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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나타 하이브리드 ⓒ 현대차
국내 첫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불꽃 튀는 경쟁이 시작됐다.
2일 기아차의 K5 하이브리드가 본격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은 친환경 자동차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보다 하루 앞서 현대차의 대표 모델 쏘나타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두 모델은 중형차 하이브리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가 시속 20km 이하에선 전기모토로 주행하는 등 기름이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이들 모두 ℓ당 21㎞를 달릴 수 있는 고연비 차량인 셈이다.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있다.
비슷한 스펙을 갖춘 두 모델을 놓고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때문에 '디자인'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 ▲ K5 하이브리드 ⓒ 기아차
2일 온라인상에서 비교해보았을 때 K5가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아침부터 출시 소식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인기 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네티즌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서도 두 차량을 놓고 논쟁이 한창이다. 20~30대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상대적으로 K5의 디자인을 선호했다. 반면 독보적인 '쏘나타'의 명성 등을 고려해 이를 선택하겠다는 소비자도 팽팽하다.
가격은 쏘나타가 2975만~3295만원, K5가 2925만~3195만원이다. 여기에는 친환경 세제혜택이 반영됐지만 기존 모델보다는 다소 비싸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고유가 시대 친환경차의 뛰어난 연비와 성능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두 모델의 승부는 가릴 수 없다. 팽팽한 경쟁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승자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