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3일 해병대 사격훈련 앞두고 색다른 움직임"관련 첩보도 입수...도발 대비해 대북 감시 강화
  • 해병대사령부가 3일 서해 연평도와 백령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서해안 지역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돼 군 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1일 전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해병대는 서해 연평도 동남쪽과 백령도 서남쪽 해상사격구역에서 실시할 이번 훈련엔 K-9 자주포와 벌컨포, 81mm 박격포 등을 사격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 사상 처음으로 일본 오키나와(沖繩)에 주둔하는 주일미군 소속 해병대 연대장과 대대장 10여 명이 참관할 계획이다.

    군 정보소식통은 이번 훈련과 관련, "북한군 서해안 기지에 평소와 다른 이상징후가 감지됐고 관련첩보도 입수돼 도발 징후인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