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28일 정상회담 갖고 양국 정부와 기업 참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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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과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28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이명박 대통령과 누리 카밀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28일 이라크의 전후 재건 사업과 경제 개발에 한국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말리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라크 경제 개발을 위해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말리키 총리는 석유, 가스, 전력, 농업, 주택, 교통 분야를 망라하는 다양한 이라크 재건 사업에 한국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한국 기업의 이라크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이라크 내 한국 기업의 활동 여건을 개선하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양국이 상호보완적 경제 구조를 가진 만큼 이번 방한을 계기로 체결되는 '한-이라크 경제-에너지 협력 촉진 협정'이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와 같은 실질 협력 강화에 기틀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간 진전된 에너지 협력이 산업-인프라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시키는 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3위의 매장량을 가진 이라크 유전 개발에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정상은 이라크 우수 학생들의 한국 유학을 비롯한 교육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과 함께 국제무대에서의 협조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