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장관 만나 "관광도 하고 야구도 보세요”
  •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활약하는 박찬호(38)와 이승엽(35)이 일본 관광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27일 지바(千葉) 마린스 스타디움에서 지바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을 방문한 미조하타 히로시(溝畑宏) 일본 관광청 장관을 만났다.

    이승엽은 이 자리에서 "(일본에) 지진이 나긴 했지만, 저는 지금 일본에 살면서 활약하고 있습니다"라며 "(일본에 오는 한국) 관광객이 지진의 영향으로 줄었다는데, 야구도 보고 일본 여행도 하는 건 어떨까요. (일본에서)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일본 관광청이 전했다.

    미조하타 관광청 장관은 올 2월까지 꾸준히 늘던 방일 한국인 수가 지난달 지진 직후 급감하자 지난 22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진으로 큰 충격을 받은 일본인들에게 관광은 큰 의미"라며 "활기를 되찾으려 노력하는 일본인에게 한국 관광객은 경제적.정신적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