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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서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시의적절하고 적극적인 정책 홍보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여러 정책에 있어 SNS를 통해 즉각 `사실은 이렇다'는 점을 잘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때그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설명하고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대변인이 27일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에서 정책을 다루면서 순발력을 갖고 바로 바로 SNS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SNS 활용에 익숙하게 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온라인 홍보 활동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정부 부처에 주문하고 지난해 청와대와 각 부처에 신설한 온라인대변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나도 가끔 SNS 소통을 한다. 가벼운 대화부터 시작하다 보면 일정 때문에 더 계속 할 수 없을 때까지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차관들의 마인드가 중요하다. 소셜 미디어라는 것을 무겁게 생각하지 말고 일상의 가벼운 일들을 가지고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를 “장-차관들이 정책발표를 할 때도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지만 가벼운 사안에 SNS를 적극 활용, 국민과 소통할 것을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 소통 강화를 위한 SNS 활용'을 주제로 토론한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국무위원들도 SNS 활용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각자 맡은 부처에서 SNS를 활용하는 사례도 소개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 개설된 국무총리실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메모 소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직접 글을 쓰고 있다. 오해가 없도록 표현에 상당히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각 부처에서 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 장관은 "국민의 반응이 곧바로 피드백되니(돌아오니) 정책 소통에 SNS 만한 것이 없다"면서 "우선 장-차관부터 선도적으로 많이 활용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