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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스포츠(대표 박미희)는 오는 5월 6일부터 3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에서 김연아를 비롯해 알리사 시즈니, 스테판 랑비엘 등 8명의 세계 정상급 스케이터들이 총 11곡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피겨여왕 김연아가 지난달 22일 공개 훈련 시 안무 일부를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던 쇼트 프로그램 '지젤(Giselle)'은 24일부터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2011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나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이번 아이스쇼가 첫 무대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예카트리나 고르디바 역시 과거 '지젤'을 공연한 바 있어, 이번 아이스쇼는 '피겨 여왕'과 '피겨 전설'의 두 가지 '지젤'을 함께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연아가 새롭게 준비한 갈라 프로그램 '피버(Fever)'는 세계적인 디바 비욘세(Beyonce)의 곡을 편곡한 것으로, 비욘세의 팬클럽 '비욘세 파나틱스(Beyonce Fanatics)'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김연아가 새 갈라 프로그램을 위해 비욘세의 노래를 선택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해외에서 먼저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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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지젤'과 '피버' 외에도 2010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곽민정은 전 국가대표 피겨선수인 신예지가 직접 안무가로 나선 'Get Right'를 선보일 예정이다.
곽민정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이스쇼의 주제인 펀(FUN)에 맞춰 즐거운 곡을 연기하게 돼 기쁘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또한, 2011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빛나는 김해진은 깜찍하고 발랄한 연기가 돋보이는 'The Show'를 선보일 예정으로, “신나는 곡을 연기하고 싶어 찾아낸 곡이다. 모두 함께 신나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9∙2010년 미국 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자 제레미 애봇은 아델(Adele)의 'Hometown Glory'를 새롭게 선곡했으며, "어두운 밤, 가로등 아래를 걷고 있는 느낌을 표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10년 ISU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우승자 알리사 시즈니는 'Dancing With Myself'와 'Moon River' 두 곡을 공개할 예정인데, 'Moon River'에 대해선 "평소에 오드리 헵번을 동경해왔다. 이번 프로그램도 영화 속 그녀의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 리스트 스테판 랑비엘의 'Don't Stop the Music', 2006 토리노 올림픽 페어 은메달리스트 장 단과 장 하오의 환상의 호흡을 만날 수 있는 'Here I Am', 1998년 나가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리아 쿨릭의 'Who Wants to Live Forever', 'In Da Club' 등 새로운 곡에 맞춘 새 프로그램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은 잠실 실내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오는 5월 6일 오후 8시 공연을 시작으로 7일 오후 7시, 8일 오후 5시 30분 공연 등 3일에 걸쳐 총 3차례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공식 홈페이지(www.allthatskat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