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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 가운데 상위 1%가 새로운 일자리 40%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BBC 방송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인데버 글로벌'과 함께 작성한 '초기단계 기업의 기업운영과 성공적인 성장전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인용, 19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0개국 38만 신생업체 가운데 상위 1%가 전체 일자리의 40%를 창출했다. BBC는 이런 기업 비율이 그동안 여겨졌던 것보다도 훨씬 적다고 전했다.
이들 1%의 기업은 전체 기업의 총 수입 중 44%를 차지했다.
상위 5%로 범위를 넓히면 총 수입으로는 전체의 72%에 달했고, 일자리로는 67%를 창출했다.
WEF는 각국 정부가 미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 밸리를 복제해내기보다는 이들 기업의 성공요인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EF는 초기단계 기업의 핵심적인 성장 전략으로 ▲자신감 ▲강력한 경영체제 ▲실패에서 교훈 얻기 등 여덟 가지를 꼽았다.
수많은 기업가가 사업 초기에 소비자 확보와 유망 사업부문의 실패 등에 대처하는데 어려움을 겪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또한, 성공한 기업들은 2년간 성장곡선을 그리다 다음에는 위축하는 패턴을 보여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는 공통된 성장 가도를 달렸다.
보고서는 고성장 시기에 체계적인 경영체제를 갖추지 못한다면 화를 자초하는 것이라면서 기업운영 강화 방안을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