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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에서 좌경화로 가는 李明博 정부
李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가는 시기가 다가오자 본색을 드러내는 것인가?
趙甲濟
오늘자 조선일보 김태익 논설위원은 '보훈처 서훈 심사위가 궁금하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렇게 요약하였다.
<위암 장지연(張志淵) 선생 친일 문제는 결국 정부가 위암에게 줬던 건국훈장을 도로 빼앗는 것으로 끝났다. 민간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내세운 '장지연은 친일파'란 주장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승인한 셈이다. 이로써 지난 100여년 한국언론사의 자랑거리 중 하나로 꼽혀온 장지연의 논설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도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한국의 현대사를 좌파적 관점에서 다루는 단체이다. 이명박 정부가 보수정권으로 출범하더니 '중도실용'으로 갔다가 이젠 좌경화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만든 사례이다.
그렇게 의심할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李明博 정부가 검정해준 6種의 '고등학교 한국사'는 압도적으로 親北 좌경적 시각을 보여준다. 좌파정권이라는 김대중 정부하의 교과서보다 훨씬 좌경적으로 악화된 교과서이다. 교과서만큼 정권의 이념性向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증거는 달리 없다. 李明博 정부의 교과서로만 판단하면 이 정권은 좌파이다.
한나라당은 從北, 좌파가 주동한 광우병 亂動 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를 강원도 지사 후보로 영입하였다. 李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가는 시기가 다가오자 본색을 드러내는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