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안 사전에 받지 않고 출입기자단 자율에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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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4월 1일 '동남권신공항 백지화' 관련 기자회견은 기자들로부터 사전질문지를 받지 않는, ‘각본’ 없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1일 회견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5분간 동남권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모두발언을 한 뒤 나머지 25∼30분간은 기자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때 기자들로부터 질문안을 미리 받던 이전 관행과는 달리 질문안을 사전에 받지 않았으며 회견 질의 주제에 대해서도 출입기자단의 자율에 맡겼다.
이 같은 변화는 이 대통령이 그간 질의응답이 있는 기자회견보다는 일방적인 의사전달만 하는 연설이나 담화를 많이 하고, 회견을 하더라도 질의 주제를 특정 사안으로 제한하는 등 제대로 된 소통이 많지 않았다는 일각의 비판을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이전 형식과 같은 소통 방식으로는 예사롭지 않은 영남지역 민심을 달래기보다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측은 지난달 1일 이 대통령의 방송좌담회 때도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사회자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이어졌고, 이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출입기자단과의 등산 및 오찬 간담회, 지난 15일 UAE(아랍에미리트) 방문 당시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를 잇따라 가졌던 점 등을 들면서 올들어 이 대통령이 부쩍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