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방사능 검사 결과 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약청은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일본에서 생산됐거나 일본을 경유한 농임산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등 244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청은 14건의 시료에서 극히 미미한 양(0.08~0.6 Bq/kg)의 세슘이 검출됐지만 이는 불검출 수준과 같다고 전했다.

    현재 식품공전 상에서 불검출 기준을 마련해 놓지 않았지만, 이 정도라면 사실상 불검출로 봐도 무방한 수준이라는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세슘이 검출된 일본산 수입식품은 콩류 가공식품과 비타민으로 검출량은 0.5∼0.6㏃/㎏ 수준이다. 이는 기준치 370㏃/㎏ 100분의 1 이하에 해당한다.

    미국의 경우 세슘은 5 Bq/kg, 요오드는 3 Bq/kg 이하인 경우는 불검출으로 보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원자력안전기술원의 기존 연구 결과 식품에서 방사선이 3.7㏃/㎏ 이하로 검출되면 자연 방사선 수준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가 있었다”면서 “사실상 불검출과 같은 수준으로 보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를 매일 홈페이지(www.kfda.g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