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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도서출판 기파랑 대표(전 조선일보 부사장, 뉴데일리 이승만연구소 회장)은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탄신137주년 기념식에서 "세계 많은 나라는 그들만의 자랑스러운 건국사를 가지고 있고 건국의 이념에 따라 나라가 발전해온 역사가 어떠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우 지금까지의 역사책은 대한민국의 건국사를 올바로 다루지 않았고, 아예 건국사라는 개념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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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기파랑 대표.ⓒ뉴데일리
안 대표는 이날 탄신기념식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 이념인 자유 인권은 현대 인류가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로서 민족을 초월한다"고 상기하고 "그런 면에서 이승만이 세운 대한민국 건국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인류문명사에 정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이어 "이승만이 이룩한 위대한 공로, 90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고 해방 후의 혼란과 위기를 헤치며 대한민국을 건국했으며 6.25남침전쟁에서 땅 한 평 빼앗기지 않고 나라를 지켰고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이끌어내 지난 60여 년 동안 전쟁 없이 나라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기초를 쌓은 공로 등을 다시 한 번 기려야 한다"고 상기했다. 이어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와 대한민국의 건국사를 모든 국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되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 회장의 축사 전문이다.오늘 대한민국의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탄신 137주년을 기리는 자리에서 모든 것이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 나서게 된 것을 먼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이승만대통령 행사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평소 제가 느끼고 있던 소견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이 헌정기념관은 대한민국 국회가 개원된 지 50주년을 기념하여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8년 5월 29일 개원되었습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8160㎡ (2473평)이나 되는 헌정기념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정원과 대한민국 제헌국회 이래의 의정역사와 기록물들을 전시, 보관하여 일반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들러 본 일이 없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잘 알 수 없으나 개관 직후인 어느 날 전시공간을 돌아보고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최초의 대통령이었으며, 48년에 건국된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너무 빈약하게 모셨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유를 물은즉, 국회의 기념관이기 때문에 국회 중심으로 꾸민 결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 해도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대통령입니다. 그것이 아니라 해도, 1948년 5월 29일 개원된 대한민국의 첫 국회에서 첫 개원 방망이를 두들긴 분이 누구입니까, 또 개원 첫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로 대한민국 초대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분이 누구입니까, 그리고 5천년의 구습을 뒤업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 인권, 사유재산 보호를 골간으로 하고, 남녀, 상하 차별없이 만민이 일시에 평등하게 만든 대한민국 헌법을 누가 서명하고 공포했습니까. 그것은 이승만 박사입니다. 그런 이승만을 이곳 헌정기념관이 제대로 모시지 않고 홀대했다는 기억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2001년인가 2003년 제3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보완한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그후 개선됐다는 소식은 아직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 헌정기념관의 헌정이란 무엇입니까. 헌정은 입헌정치의 준말로, 헌법에 의거하여 법을 존중하는 정치를 하는 것으로, 근대헌법의 특징이 되고 있는 법치주의, 기본적 인권의 보장, 권력분립을 요체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헌정치의 나라를 누가 만들었습니까. 이승만입니다.
개항이후 서양에서 들어온 새로운 가치와 이념에 입각하여 조선왕조를 근대국가로 개혁하려는 정치세력이 나타났습니다. 김옥균 박영효 서재필 등의 개화파가 바로 그들입니다. 그들이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세력의 역사적 기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승만 초대대통령은 이 개화파를 계승한 분입니다. 이후 일제하의 민족의 수난기에 이승만, 김구, 안창호, 김규식등 많은 분이 자유민주주의 입장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세운 정치세력의 중심은 바로 그들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 국회 헌정기념관도 올바른 대한민국의 건국사를 기본 줄거리로 하여 꾸며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을 올바로 평가하고 제대로 모셔야 합니다.
세계 많은 나라는 그들만의 자랑스러운 건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건국사를 통해 자기나라는 어떠한 이념에 의해 세워진 나라이며, 어떠한 분들이 나라를 세우는 데 큰 공헌을 했으며, 그리고 건국의 이념에 따라 나라가 발전해온 역사가 어떠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를 건강한 애국시민으로 길러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떠합니까. 지금까지의 역사책은 대한민국의 건국사를 올바로 다루지 않았고, 아예 건국사라는 개념조차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헌법이념인 자유 인권은 현대 인류가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로서 민족을 초월합니다. 그런 입장에서 이승만이 세운 대한민국 건국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인류문명사에 정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승만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 박사 탄신 기념일을 계기로 그동안 이승만이 이룩한 위대한 공로, 첫째 90평생을 한국 독립운동에 헌신하였으며, 둘째 해방후의 혼란과 위기를 헤치며 대한민국을 건국한 절대적인 공로가 있으며, 셋째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이 계획한 6.25남침전쟁에서 땅 한 평 빼앗기지 않고 나라를 지켜냈으며, 넷째 미국이 원치 않는 한미 상호 방위조약을 이끌어내 지난 60여 년 동안 전쟁 없이 나라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기초를 쌓은 공로 등을 다시 한 번 기려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 헌정기념관도 새롭게 꾸며져야 함은 물론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와 대한민국의 건국사를 모든 국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