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23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명예위원장을 맡아 제주를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올리기 위한 도전에 함께 한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추진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우근민 제주도지사 등을 만나 환담하며 추진위가 요청한 명예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김 여사는 "제주의 도전이 많은 국민과 세계인의 지지를 받는 아름답고 즐거운 도전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제주도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널리 알리는 과정 하나하나도 소중하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김 여사는 "제주도는 산과 바다, 폭포, , 해변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으로 한 번 방문한 사람을 다시 찾게 하는 매력이 있다"면서 "이미 유네스코 자연과학 부문 3관왕을 차지해 자연자원으로서 국제적으로 가치를 공인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이달 중순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도 "세계7대 자연경관 후보지 28곳에 제주도와 UAE의 부타나군도가 포함돼 있다"면서 "두 후보지가 함께 선정되도록 서로 응원하고 열심히 홍보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직접 휴대전화로 제주도를 7대 자연경관 후보지로 추천하고, 참석자들과 제주도 비경을 담은 사진을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는 탤런트 고두심, 김태희, 한재석, 박선영, 채림씨 등 홍보대사들도 참석,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세계7대 자연경관은 세계7대 불가사의를 선정한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가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1111일까지 전화와 인터넷 투표(www.n7w.com)를 통해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7곳을 선정한다.

     

    투표는 지난 2007 7월 전 세계 440여곳을 대상으로 시작해 현재 28개 지역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 ▲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와 정운찬 추진위 위원장이 달항아리에 손을 얹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와 정운찬 추진위 위원장이 달항아리에 손을 얹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