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북부에 위치한 국내 제철소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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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상 최악의 지진이 강타한 이후 국내 철강업계도 술렁이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동북부 지역이 국내 제철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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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 현장 ⓒ 야후 재팬 뉴스(블로그 사진)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일본 내 거의 모든 철강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특히 포스코 요코하마 가공센터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됐지만 이는 공장이 아니라 경비실 입구쪽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국내 철강업체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상황이다.
일본의 악재 속에 오히려 국내 업체들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본에서 1~2위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과 JFE철강 등이 공장가동을 중단되고 생산시설에 피해를 입었다. 이번 대지진으로 공장 가동 역시 빠르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때문에 이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조강 수요 감소에 따른 철강 원료가격 하락과 수출 증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한국 철강제품의 일본향 수출이 감소하고 동아시아 철강재 가격이 올라 일본산 소재를 구매하는 기업이나 재압연업계의 원가 부담이 높아지는 등의 문제가 예상된다.
한편 이날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일본 내 주요 철강회사에서 생산차질이 불가피해 국내 철강산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