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전기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국, 일본, 중국 등을 경쟁 대상자로 꼽았다.
추 장관은 7일 공개된 지난 2일 상원 예산위원회 청문회 증언록에서 전기차 개발과 관련한 상당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최근 수년 사이에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기차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양질의 배터리를 개발하는 국가나 기업이 수백.수천억달러의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그는 누가 미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냐는 질문에 "일본과 한국"이라면서 "곧 중국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은 세계적인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빠르면 앞으로 4년 내에 한번 충전으로 300∼400마일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에 대한 시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같은 신기술 관련 산업들이 오는 2020년까지 향후 10년간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는 미국이 원자로를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했지만, 시장의 주도권은 프랑스와 일본, 한국으로 넘어갔고, 중국도 이제는 이 부문을 주도하려고 한다면서 "우리(미국)는 더 이상 주요한 플레이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워싱턴=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