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홍규 전 국새제작단장의 '국새(國璽)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지난 2006년 6월 초 민씨로부터 금도장 1개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의원에게 가로·세로 각 1.5㎝, 높이 6㎝가량의 14K 금도장 1개를 지인을 통해 전달했다"는 민 씨의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의원이 제4대 국새제작단장 선정을 앞둔 시점에서 민 씨가 직전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이던 이 의원에게 "잘 봐 달라"는 명목으로 금도장을 전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새 제작 의혹을 제기한 전통금속공예가 이창수 씨는 “민 전 단장이 이미경 의원에게 전달한 금 도장 사진을 보관하고 있다”고 23일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