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정당이길 포기”
-
-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운데)가 야당의 연합공천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최근 4.27 재보선을 앞두고 야당 간의 연합공천이 활기를 띠는데 대해 “연합공천해서 다른 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연합공천은 민주주의와 정당정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야당들은 이런 속임수를 쓰지 말고 차라리 합당해서 선거를 치르기 바란다”고 밝혔다.
황우여 의원도 “정당의 제1목표는 정당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국민의 대표를 선출해 내는 것에 있다”면서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정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이고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당의 이념을 수정하고 변질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는 정당은 후보를 내는 다른 정당에 흡수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야당은 민주주의와 정당정치를 더럽히고 후퇴시키는 야권연대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전일 민주당 손학규, 민주노동당 이정희, 진보신당 조승수,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재보선 야권연대를 위한 협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