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침묵∙∙∙ 업계는 "올 6월 나올 듯"
  • 애플의 새로 나올 아이폰을 놓고 공짜폰이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약정 가입을 하고 이동전화 사업자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경우 거의 공짜가 된다는 것.

    최근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은 보급형 아이폰인 일명 '미니 아이폰'을 놓고 애플측이 공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도 14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공짜 아이폰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 ▲ ⓒ 애플
    ▲ ⓒ 애플

    새 아이폰의 가격이 저렴하게 나왔기 때문에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단말기 가격보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주장. 특히 일부가 아니라 상당수 또는 전부를 보조해 줄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고민에 빠졌다. 온라인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 한 네티즌은 "이번 달 핸드폰 약정이 끝나면 스마트폰으로 바꾸려고 한다"면서 "아이폰이 공짜로 살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언제사야할지 고민이 된다"고 전했다.

    아이폰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일고 있지만 정작 애플사에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프리미엄급을 고집하던 애플도 안드로이드 폰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짜폰을 들고 나설 수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미국시장에서 이 공짜폰을 먼저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측이 시장을 늘려나간다고 가정했을 때 국내에서는 올 여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공짜폰은 루머로 끝날 수도 있다는 입장도 있다.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더라도 단말기 가격을 절반 이상으로 떨어트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

    한편 애플측은 현재 연 수수료 99달러인 ‘모바일미’(MobileMe)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무료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