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인사들, 아직도 연방제 통일 외치나?”

“친노 인사들, 아직도 연방제 통일 외치나?”
대표적인 친노 인사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연방제가 희망’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시민단체가 비난하고 나섰다.
문 이사장은 한국일보 12일자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맹비난하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남북이 평화통일에 가까워졌다. 국가연합 혹은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 이를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정도가 됐다. 하지만 지금은 통일은 커녕 전쟁을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고 말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14일 성명을 내고 “문 이사장의 그 같은 발언은 경악스러울 정도”라며 “노무현 정권의 이념적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현행 헌법 영토조항에 따르면,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라고 상기하고 “이는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함으로서 ‘연방제 통일’ 등 반역적인 방법의 통일 시도를 차단하는 조항”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결국 문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가 과거 좌파정권과 달리 연방제 통일을 추진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만이라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어 “‘DJ-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남북이 평화통일에 가까워졌다’는 문씨의 발언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헛소리”라며 “좌파정권 하에서 남북은 평화통일에 가까워진 게 아니라, 남한이 김정일 정권의 현금지급기로 전락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겪은 마당에도 연방제 운운하는 친노 세력들이 대한민국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