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배수지 향한 '해바라기 사랑'으로 여심 사로잡아
  • 가슴 흔드는 눈물연기에 시청자 호평 줄이어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드림하이'에서 송삼동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김수현(사진)의 눈물 연기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지난달 31일 방송된 '드림하이' 8회에선 쇼케이스를 계기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꿈에 한 발 더 다가간 인물들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쇼케이스를 통해 '그룹 K'로 먼저 데뷔할 기회를 얻은 진국, 점점 멀어져만 가는 진국을 생각하며 눈물 흘리는 혜미, 혜미의 눈물에 더욱 아파하는 삼동의 모습이 교차되며 세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현은 섬세한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늘 해맑게 웃으며 혜미의 흑기사를 자청했던 삼동이 진국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하려는 혜미에게 “하지마!”라고 울부짖으며 혜미의 진심을 애써 부정했다. 혜미의 마음이 누구를 향해가는지를 알아버린 삼동에게 혜미가 보인 눈물은 그 어떤 말보다 아픈 상처가 됐던 것.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팬카페 및 시청자 게시판에 "송삼동 눈물에 가슴이 저릿저릿(ID: mydj021)", "우는 삼동이 때문에 덩달아 같이 울었네요(ID: ashram21)", "순애보 삼동이를 응원합니다! 웃어라 송삼동(ID: rlekfla42)" 등의 글을 올리며 삼동의 '해바라기 사랑' 응원에 힘을 보탰다.

    김수현은 구수한 사투리와 해맑은 미소를 선보이며 때묻지 않은 사춘기 소년 송삼동의 순수함을 완벽하게 표현,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8회 마지막 장면에서 김수현은 본격적으로 노래와 춤을 배우면서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는 장면을 연출해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