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선진화 워크숍 참석"선진화 과정에서 ceo 역할 중요"
  •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노동생산성이 낮은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잘못된 노사문화"라면서 "잘못된 노사문화가 있는 공공기관은 (노사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 참석해 "임금이 높으면 노동생산성도 높아야 하는데 우리는 노동생산성이 낮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시간당 노동생산성(25.1달러)은 OECD 30개국 중 28위이고, 미국의 43.8%, 일본의 65.7% 수준"이라면서 "대한민국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특히 공공기관 CEO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 "누가 (공공기관의) CEO(최고 경영자)가 되느냐에 따라 공공기관이 확실하게 변한다"면서 "선진화 과정에서 CEO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성과를 낸 CEO들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일부는 극히 소극적이고 형식적으로 임하는 분들도 있다"며 "일을 잘하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이 똑같은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공기관 CEO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면서 "훌륭히 일 잘하는 분은 그 직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공공기관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서 "공공기관이 잘해 경제가 성장해야 일자리도 만들고 서민도 좋아진다. 물가 안정과 관련해서는 각각 공공기관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