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8000리터 중 200리터만 나와...흡착포로 제거“취수장 영향 없어”...24일 얼음에 묻은 기름도 제거중
  • 낙동강 15공구에서 22일 새벽 수중준설을 하던 중 침수된 준설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모두 회수됐다.

    준설선에는 모두 4만리터 이상의 연료가 저장됐으나 밸브라인이 밀폐돼 있어 대부분 탱크 밖으로 유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용기에 담겨있던 200리터 정도가 침수과정에서 유출됐다. 24일 현재 수면에 뜬 기름 성분은 모두 회수됐고, 얼음에 묻은 유류만남은 상태이다.

    4대강추진본부 관계자는 “유출된 기름을 대부분 제거하여 하류로 확산되지 않았고, 기름 제거가 마무리 돼 감에 따라 빠른시일 내에 선체도 인양하겠다”고 밝혔다
    4대강추진본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2일 사고 즉시 기름 제거를 위해 흡착포 및 유수분리기를 통해 기름 제거작업을 해왔다. 첫날 오일펜스도 3중에서 4중으로 추가해 기름확산을 막았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또 “현재 하류에 20여km하류에 위치한 취수장의 수질검사 결과 기름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4대강추진본부 사업지원 2팀 관계자는 “현재 수면의 오일회수가 완료에 따라 , 24일 오후부터는 바지선에 굴착기(2대)를 탑재시켜 얼음에 묻은 기름까지도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 침수된 준설선 주위에 오일펜스를 치고 기름을 회수하고 있는 모습.
    ▲ 침수된 준설선 주위에 오일펜스를 치고 기름을 회수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