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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24일 설 명절을 앞두고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다일공동체'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밥퍼' 배식 봉사활동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설 명절이 가까워져 평소보다 더 외롭고 힘들게 느껴질 것"이라면서 "여러분 주변에는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에 다시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영하 십도를 넘는 매서운 추위 속에 어르신들이 어떻게 지내시는지 걱정을 많이 했다. 무엇보다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란다"면서 500여명에게 점심을 직접 배식했다.
김 여사는 '밥퍼' 봉사활동을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여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해외파병중인 장병들에게 떡국을 보내 격려했다. 김 여사가 장병들에게 보낸 떡국은 물만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떡국으로, 까다로운 음식물 통관 문제 및 운송 과정중 음식물의 부패 가능성을 고려해 즉석떡국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모두 내 아들, 딸 같은 자식들이 세계평화와 조국의 발전을 위해 이역만리에서 늠름하게 임무수행을 하고 있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설날 떡국이라도 챙겨먹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에 파병돼 있는 부대는 단비부대(아이티),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소말리아 해역), 오쉬노부대(아프칸), 아크부대(아랍에미레이트)등 5개 부대 총 1267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