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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지만 오히려 학생복지 혜택은 증대시키는 전문대학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경인여자대학(총장 박준서)은 최근 2009년, 2010년에 이어 2011년도에도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10년 동안 벌써 4번째 등록금 동결이다. 경인여대는 주변 대학보다 등록금이 8%(50만원)나 저렴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어려운 결정을 하여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경인여대 한 관계자는 “등록금 인상요인이 많아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다. 지난 2년간 연속 등록금 동결로 인해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오래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정부차원의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사정에 고통분담 한다는 의지로 이와 같은 결정을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학생들의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인천지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카드수납을 시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서 총장은 “타 대학에 비해 등록금이 50만원 낮은 상황에, 또 2년 연속 등록금 동결로 재정운영에 많은 고통이 있지만,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올해도 등록금 동결하기로 했다”며 “재정적 어려움은 있지만 오히려 장학금 등 학생복지예산은 늘리고, 경상비 절감과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국가지원금 확보, 수입원 확대, 효율적 조직운영 등 자구노력으로 재정적 문제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경인여대는 단순한 등록금 동결만 아니라 통학버스를 현 서울, 일산, 부천, 안양, 안산, 시흥 만 아니라 의정부, 서울 강남 등 수도권 일대에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의 식사 보조금도 지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들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한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책도 함께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