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과 ‘가정생활비’ 때문
  • 구직자와 직장인들 중 절반은 갚아야 할 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의 부채규모는 평균 2759만원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가 구직자 218명과 직장인 371명을 대상으로 ‘빚(부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부채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56.4%)으로 조사됐다. 상세응답으로는 구직자가 49.5%, 직장인이 60.4%를 차지했다.

  • ▲ 직장인의 부채규모는 평균 2759만원으로 집계됐다. ⓒ 연합뉴스
    ▲ 직장인의 부채규모는 평균 2759만원으로 집계됐다. ⓒ 연합뉴스

    빚이 있다고 답한 구직자 1명의 평균 부채규모는 1천444만원, 직장인의 부채는 2천759만원으로 직장인이 구직자보다 평균 1천315만원 부채가 많았다.

    빚을 지게 된 이유는 구직자와 직장인 사이에 차이를 보였다. 구직자는 부채이유에 대해 ‘학교등록금’(50.1%)때문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정 생활비(42.6%)와 개인용돈(22.2%), 해외어학연수비 마련(14.8%) 등이 있었다.

    반면 직장인은 ‘내집 마련’때문이란 응답이 49.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정생활비(38.8%) ►학교등록금(19.2%) ►결혼자금(13.8%) ►개인용돈(10.3%) ►쇼핑(4.5%) ►해외어학연수비 마련(3.6%) ►사교육비(3.6%) 순으로 나타났다.

    부채를 상환하는데 받는 스트레스정도에 대해서는 구직자가 직장인 보다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 중 스트레스정도가 ‘높다’와 ‘매우 높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65.7%로 나타났으며 직장인은 59.4%로 구직자의 부채스트레스가 더 높았다. 한편 부채가 있는 직장인들은 자신의 월급 중 평균 30.3%를 부채 상환에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