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손석희, 선입견 가지고 몰아가”

“손석희 교수는 뛰어난 분인데 어떤 특정주제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송 시장은 지난 6일 이 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이 추진 중인 서해 5도 관광지대화 정책을 설명하다 진행자인 손 교수와 논쟁을 벌인 바 있다.
송 시장은 7일 인천시 홈페이지 ‘시정일기’에 올린 글에서 “(손석희 교수는) 일단 서해관광지대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접근하여 유도하는 인상이 강하다”라며 “어떤 논리의 약점, 보완점을 지적하여 확실한 의사를 확인하고자 하는 긍정적 기능도 있겠지만 일단 의사가 확인될 경우는 그 방향을 존중해주는 인터뷰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어 “옛날 KBS 정관용 사회자의 경우는 인터뷰하는 사람의 진정한 의사를 충분히 발현하도록 하는 것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다음은 송 시장의 시정 일기 중 ‘손석희의 시선집중’ 관련 부분 전문이다.

손석희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하였다. 서해5도 관광지대개발안에 대한 것이었다. 손석희교수는 뛰어난 분인데 어떤 특정주제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 일단 서해관광지대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접근하여 유도하는 인상이 강하다. 어떤 논리의 약점,보완점을 지적하여 확실한 의사를 확인하고자 하는 긍정적 기능도 있겠지만 일단 의사가 확인될 경우는 그 방향을 존중해주는 인터뷰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옛날 KBS 정관용 사회자의 경우는 인터뷰하는 사람의 진정한 의사를 충분히 발현하도록 하는 것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