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도 지사(사진)가 신묘년 신년사를 통해 "저에게는 우리 대한민국을 통일 강대국으로 만드는 간절한 꿈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3일 오전 경기도청 시무식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굶주리고 억압받는 북한 동포들에게 우리의 성공경험을 전수하고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전파해야 할 역사적 소명을 이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사회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를 걱정하고, 통일을 바란다"며 "안보는 경제가 뒷받침되어야 지속 가능하다"고도 했다.

    또한 "임중도원(任重道遠)이라는 옛 성현의 말씀대로, 우리의 책무는 너무나 막중하고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감과 용기이며 올해는 어떻게든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 지사는 '이념간의 포용'을 제1 숙제로 꼽았다.

    그는 신년사에 이어 다녀온 부천상의 신년인사회에서 "경기도의 경우, 3분의 2가 민주당이다"며 "도지사는 한나라당, 민주당이 도의회 다수 정당이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타협해야만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