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업들의 연말 성과급 잔치가 눈총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인천도시개발공사 임직원들이 연말 성과급 일부를 자진 반납하고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만성적자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노사가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는 훈훈한 마음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은 연말 지급받은 성과급중 팀장이상 15%, 4급이하 직원이 10%를 자진 반납했다.

    이번 임직원이 반납한 성과급은 총 1억1000만원으로 이중 10%에 해당하는 1,155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의미있게 쓰여질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일에도 전임직원들의 급여중 일부를 모금하여 성금 618만원을 연평도 주민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급 일부 반납은 조기 위기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모든 임직원의 뜻를 모아 실행한 것” 이라며 “앞으로 노사가 더욱 화합하고 가족적인 팀워크를 발휘하여 현재의 경영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