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낸다"...선진국 진입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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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30일 국정 4년차의 2011년 신년화두를 "一氣呵成(일기가성)"으로 선정했다.
일기가성은 '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낸다'는 의미로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이뤄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16세기 명(明)나라 시인이자 문예비평가인 호응린의 역대 시 평론집 <시수(詩藪)>에 실린 시인 두보의 작품 '등고(登高)'에 대한 시평 부분에 나오는 문장이다.
청와대는 신년화두 선정 배경에 대해 "지난 3년간 이뤘던 모범적인 금융위기 극복 및 향상된 국격 등을 기반으로 선진일류국가의 최종 목표를 위해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내실을 다져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운융성의 절호의 기회를 맞아 국민이 단합해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고 선진국의 문턱을 막힘없이 넘어 가자는 염원이 담겨 있다"면서 "한 단계 도약한 더 큰 대한민국을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금의 고비를 긍정적인 기회로 여겨 염원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2011년의 국정운영 자세"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해 신년화두로 '일로영일(一勞永逸)'을, 2009년에는 '부위정경(扶危定傾)'을,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에는 '시화연풍(時和年豊)'을 신년화두로 제시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