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서 만장일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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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3일 예산안 파동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고흥길 전 정책위의장의 후임으로 심재철 의원을 선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김무성 원내대표의 추천을 받은 심 의원을 정책위의장의 임명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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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의원 171명 중 95명이 참석한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정책위를 총괄하고 수도권 민심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3선인 심 의원이 적격자라고 생각한다”며 단독 추천했고 의원들은 박수를 통해 그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 자리서 심 신임 의장은 “정책의 전달 과정이 쉽고 알기 좋아야 사람들이 ‘한나라당이 일하는구나’란 생각을 할 것 같다”며 “단계마다 최선을 다해 우리 정책이 사람들에게 먹히는 정책이라는 것을 홍보하는데 먼저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심 신임 의장은 지난 5월 4일 시작된 전임 고흥길 전 정책위의장의 1년 임기 가운데 잔여 임기를 맡게 된다.
심 신임 의장은 1958년생으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원내 입성한 후 당 원내수석부대표, 홍보기획본부장, 정책위 부위원장, 경기도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거쳤다.
광주제일고를 거쳐 서울대 영어교육학과와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MBC 보도국 기자를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