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훈련과 성격 달랐지만 사격형태는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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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21일 오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 연평도 포격훈련과 관련해 업무보고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관진 국방장관은 21일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 재개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사전 승인했고, 장관이 날짜를 결정했다”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해 “대통령 결심 없이 국방장관이 훈련 여부를 결심하고 대통령에게 사후 보고했냐”는 질의에 “훈련사격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항상 있다. 기습도발을 선호할 것이다”라면서 “(애기봉 점등 행사시 북한 포격이 있을 경우, 포격 원점을 제거하도록 과감히 응징할 것이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F-15 등 전투기가 언제까지 공중에 체류하면서 전투태세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적 위협이 가시적으로 감소했다고 판단할 때까지 현 상황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전일 사격훈련에 대해 “지난달 23일 일시 중단된 사격 훈련을 마무리하면서 북한이 도발로 획책하는 우리 영토를 분명하게 사수하고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는 목적이었다”고 성격을 설명했다.
훈련에 미군이 참여한 이유에 관련해서는 “북한이 도발해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연합훈련을 진행했다”면서 “통상훈련과 성격과 목적은 분명히 달랐지만 사격 형태는 예년에 했던 것과 같다”고 밝혔다.아울러 주한 미군의 전력 증강 필요성에 대해 “적극 동의한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