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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중인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는 한국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에 대해 북한이 군사적으로 도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북한이 정치인 같은 방식으로 반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처드슨 주지사의 사무실이 20일 배포한 성명에 따르면 리처드슨 주지사는 "북한이 한국군의 훈련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무척 고무됐다"면서 "평양 방문중 누차에 걸쳐 북한 측에 대해 보복하지 말도록 압력을 가했으며, 이에 따른 결과로 한국 측은 완력을 과시할 수 있었고 북한은 정치인 같은 방식으로 반응했다"고 말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러한 결과가 새로운 장을 열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를 위한 대화가 이뤄지는 신호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북한 지도자들과 몇차례 회동하면서 ▲유엔 핵 사찰단의 복귀 허용과 ▲핵연료봉의 해외 반출 ▲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분쟁감시를 위한 군사위원회 및 남북간 군사 핫라인 구축 등에 관한 협의 등 3개항에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