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앞두고 1170원 '돌파'··· 현재 1160원대 초반
  • 연평도 사격 훈련을 앞두고 환율도 급등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오후 사격훈련이 시작되기 전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1170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날 거래가인 1152.9원에 비해 17.1원 오른 것. 현재는 이보다 조금 떨어져 1160원 초반대로 10원이 넘는 상승폭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 ▲ 20일 오후 사격훈련이 시작되기 전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환율이 1170원을 돌파했다.ⓒ YTN 방송화면
    ▲ 20일 오후 사격훈련이 시작되기 전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환율이 1170원을 돌파했다.ⓒ YTN 방송화면

    하지만 연평도 사격 훈련이 개시된 현재 원달러 환율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북한의 대응에 따라 환율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훈련 전 환율 상승에 일조한 것은 국내증시가 1%이상 급락했기 때문이다. 장중 2000선이 무너지면서 금융계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장초반 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이 매수 움직임을 보여 환율이 1160원대 중반에서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앞서 발표된 연평도 훈련이 1시께 시작된다고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돼 1170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한편 오후 2시 30분께 연평도 사격훈련이 실시됐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