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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군이 北核 시설을 폭격하도록…"
<북한정권은 이스라엘에 보복할 공군력이 없다. 이스라엘에 당해놓고 서울에 보복할 수도 없다. 그랬다가는 韓美 연합군의 응징이 있을 것이다>
趙甲濟
오늘 저녁 회식 자리에 갔더니 한 친구가 기발한, 그러나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내어놓았다. 요지는 이렇다.
<이스라엘과 한국의 共敵(공적)은 이란과 북한이다. 이스라엘로선 이란의 核 및 미사일 개발을 도와주는 북한정권이 안보상의 큰 위협이다. 이스라엘은 2007년 9월, 북한정권이 지어주던 시리아의 원자로를 폭격했다.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지 못한다면 이스라엘은 이란이 核무기를 만들기 전에 이란 核시설을 폭격할 것이라고 거의 公言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과 한국, 또는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협력, 이스라엘 공군이 북한의 핵시설을 폭격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막강 空軍편대는 공중급유를 받아가면서 북한상공까지 와서 원정폭격으로 영변 核시설 등을 부술 수 있다. 북한정권은 이스라엘에 보복할 공군력이 없다. 이스라엘에 당해놓고 서울에 보복할 수도 없다. 그랬다가는 韓美 연합군의 응징이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1967년 6월, 아침 출근 시간에 이집트 공군기지를 기습, 300대가 넘는 전투기를 활주로와 격납고에서 파괴, 6일 전쟁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1976년 7월엔 왕복 8000km의 엔테베 작전으로 인질들을 구출하였다. 이라크가 짓고 있던 오시라크 원자력 발전소 공습, 베카 계곡 상공에서 벌어진 시리아 공군과의 대결(시리아 공군기는 85대가 격추되고, 이스라엘 공군기는 한 대가 격추됨), 시리아 원자로 폭격 등등.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장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는 북한정권의 지원을 차단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한국, 미국, 이스라엘의 협력은 空想(공상) 단계에서 실천 단계로 格上(격상)될지 모른다. 한국도 북한정권이 核무기를 소형화하여 폭격기에 싣거나 미사일에 장착하는 건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 이스라엘과 한국은 물러설 수 없는 금지선을 지니고 있다.
물론 북한정권이 핵무기를 實戰(실전) 배치하기 전에 한국과 미국이 결단을 내리는 게 가장 좋다.
1994년 미국은 영변 核시설을 폭격하려고 하였으나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말리고 카터가 끼여들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한국이 북한의 핵 實戰배치를 허용한다는 것은 안보와 主權의 포기를 의미한다. 一戰不辭(일전불사)의 정신으로 임하지 않으면 한국은 北에 종속될 것이다. 결단의 시각이 다가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