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기획재정부는 내년 예산 집행 과정에서 1월 1일부터 집행돼 상반기 중에 전체의 60% 가량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재부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래야 내년 세계경제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하고 2년 동안의 위기극복 정신으로 내년 한해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재부가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역할을 잘 해줬다 생각한다면서 "내년 예산 집행도 차질 없게 해 주고, 그중에도 성장 유지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과 물가 잡는데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물가 잡는 건 서민 경제와 관련 있다. 일자리 창출하고 물가 잡는 게 바로 서민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서민 위한 복지정책도 각 부처마다 발표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기재부에서는 총괄적 개념으로 해야 하고 내년 5% 성장 목표를 위해서는, 금년 6% (가까이) 성장했고, 내년 5% 성장하는 것은 우리가 성장을 계속 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면서 "그런 점에서 우리가 여러 요인 감안한 종합 대책 세워서 차질 없도록 해야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많은 나라 경제가 불투명하고 미국, 유럽 때문에 우리 경제 영향 받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있지만 기업이나 개인이나 국가는 남이 나쁘다고 같이 나쁘지 않다"면서 "우리가 노력 더 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면 다 어려워도 그 가운데 성공하는 기업 있다. 지난 2년 어려운 가운데 대한민국은 성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내년에도 어려운 환경 있지만 종합적 선제적 대응하면 헤쳐나갈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기재부가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