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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농업기술원과 동부한농이 개발한 국내최초 녹색성장형 비료 ‘녹색시대25’.ⓒ 뉴데일리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동부한농이 개발한 친환경 비료가 지난 6일 ‘제2회 국가녹색기술대상’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인공은 도농기원과 동부한농이 함께 개발한 ‘녹색시대25’다. 비료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작물을 정상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뿌리발육촉진제(PAA, Poly Aspartic Acid)기능성 물질이란 신기술을 채택했다. 식물의 뿌리생장을 촉진하는 고분자 물질,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물질로 환경 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바로 이 물질이 이번 심사 대상에 오른 종목 중 실질적인 녹색기술 중 하나로 평가됐다.
농기원에 따르면 이 기술을 이용하면 평소보다 비료 사용량을 25% 줄여도 작물수량은 기존 비료 100%를 쓴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농가의 비료비용을 12~23% 줄일 수 있다. 또 작물 재배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N₂O) 발생량도 50% 줄이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수상은 식량 생산에 반드시 필요는 하지만 친환경성 면에서 논란이 됐던 비료 문제를 일부 해결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 비료 원료 수입절감 효과, 수출증대 효과, 농가소득 증대 효과도 상당해 이것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농기원측은 “이번 개발로 국가적으로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비료원료 수입절감 효과가 있고, 수출도 최소한 1,000억원 이상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비료사용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내년에 농가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