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정치적 목적을 두지 않는 대화를 통해 얼마든지 합의해 낼 수 있다"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보다 더 성숙된 사회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사회통합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진보와 보수가 서로 대화하고 합의에 이르렀는데, 건강한 보수와 건강한 진보가 대화를 하게 되면 상당 부분 합의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금년 한 해는 대한민국은 영욕이 함께 했다"면서 "국제적으로는 위상이 높아지는 일이 있었고, 국민적 상처를 입는 일도 함께 있었다”고 G20 서울정상회의와 연평도 사태를 거론하며 말했다.

    이어 “영욕이 다 있었지만 어려운 일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회통합위원회가 발족된 지 2년이 됐다. 그 동안 고건 위원장과 위원들이 아주 많은 활동을 했다”면서 “그 동안 수  차례의 토론에 참석해 준 각계각층 인사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1년간 노고에 감사하고 계속해서 우리 위원회가 내년에도 계속 열심히 해서 사회갈등 요소를 없애나가는 데 중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