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서 학생 및 교직원 500여 명 대상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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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잠룡으로 떠오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지율 1위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텃밭으로 출정을 나간다.
김 지사는 다음달 1일 오후 5시 경상남도 경상대학교를 방문, 학생 및 교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평도 포격 사태 입장, 지방분권 등을 주제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또 일주일 후인 7일에는 부산대 대학원 특강이 예정돼 있으며 추후 대구·경북지역까지 순방(?)을 계획 중이다.
이번 특강 계획은 박 전 대표의 '텃밭'인 영남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8~9%대를 유지하면서 지지율 1,2위인 박 전 대표와 유시민 원장을 바짝 뒤쫓는 김 지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 지사가 자청한 일정이 아닌 곳곳에서 쇄도한 요청의 결과라는 것도 관심사다. 근래에 잦은 청와대, 중앙정부에 대해 내뱉은 쓴소리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것이 김 지사 측근의 해석이다.
때문에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김 지사가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도지사의 신분을 유지하면서 전국적인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권행보라는 세간의 눈길이 따갑긴 하지만, 지지율이 수도권에 한정돼 있다는 지방 순방이 김 지사의 약점을 타개할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