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고형 매장과 전문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4세대 마트’가 등장했다.
이마트는 26일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이 ‘4세대 마트’로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1997년 8월 월마트코리아란 이름으로 용인에서 문을 연 뒤 2006년 신세계의 월마트 인수로 이마트로 간판을 바꿔 단 구성점은 미국식 창고형 할인점과 가전전문점 애완동물전문점이 분리된 공간에 함께 들어선 새로운 구조를 선보였다.
매장은 천장까지 닿는 높이의 진열대에 대용량ㆍ묶음 상품이 쌓여 있고 채소와 과일을 진열해 놓은 15℃의 신선식품 등 할인점 매장과 TV부터 컴퓨터까지 가전을 모아둔 1천600㎡(480평) 규모의 가전전문점, 동물호텔부터 병원, 분양, 미용실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을 한데 모은 애완동물 전문점이 분리된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대용량 생필품을 주로 판매한 할인점이 1세대 마트라면 낱개 상품을 판매하면서 쇼핑 편의성을 강조하는 한국형 마트가 2세대, 마트 안에 전문점을 넣어 '숍인숍(shop in shop)'으로 복합쇼핑을 즐길 수 있는 대형마트가 3세대, 구성점처럼 창고형 매장과 복합쇼핑을 위한 독립적 전문점이 들어선 형태가 4세대 마트라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지금까지의 이마트가 일관성 있고 통일된 매장 구성이었다면, 트레이더스 구성점은 매장과 전문점들의 서로 다른 컬러를 더해 새로운 이마트를 보여주는 실험적 매장"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