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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그룹이 선정됐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16일 오전 11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그룹을 공식 지명했다.
현대그룹은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인수가격(3조5천억원에서 4조억원)보다 훨씬 많은 4조8천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그룹이 써낸 인수가격은 4조3천억원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현대그룹 입장의 경우 현대건설 인수에 실패할 경우 그룹 경영권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입찰가를 올려 풀 베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는 가격 부분이 가장 크게 좌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당초 독일 기업을 컨소시엄에 참여시킬 계획이었지만 막판에 차질이 빚어졌으나 동양종금증권이 재무적 투자자로 나서면서 고비를 넘겼다.
앞서 채권단은 현대건설 전체 주식가운데 34.88% 인 3887만9천주를 매각하기로 했는데,
채권단은 이 달 말까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내 본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