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전 문제 제시해 정상들로 부터 지지받아"G20이 신흥국 금융안전에 더욱 관심가져야"
  •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세계 경제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개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G20 정상회의 사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G20 정상회의 사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4세션을 주재한 자리에서 "금번 서울 정상회의가 글로벌 금융규제의 새 틀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윤경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흥국 금융안전 문제에 G20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거시건전성 경제정책과 유사은행 및 상품파생시장에 대한 규제.감독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시해 참가국 정상들로 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G20준비위는 전했다.

    제4션에서 G20 정상들은 새로운 은행자본과 유동성 규제 기준, 거대은행 규제 정책권고안 등 새로운 국제 기준과 원칙을 승인하고, 이런 기준과 원칙을 국제적으로 일관성 있고 완전하게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앞선 제3세션에서는 '공정한 지구촌을 위한 개발'이란 주제로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개발 의제가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G20 어젠다가 됐다"고 강조하며 "G20이 170여 비회원국들이 중요시하는 개발 이슈를 논의하는 것은 G20의 신뢰성과 정당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