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채 KT 회장이 네트워크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 간의 적극적인 협력 강화를 통한 동반 성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8일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0 국제방송통신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방송시장의 공급과, 유통, 소비까지 연결된 가치사슬이 전면 재정의되면서 사업자들은 완전히 다른 경쟁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아야 하며, 네트워크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간 동반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는 무선인터넷에 기반한 모바일 기기 사용량 증대에 따라 사용자들의 콘텐츠 수요도 점차 다양화하고 있다는 인식을 토대로, 방송사업자 등과의 적극적 제휴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3G망과 와이파이망, 와이브로 네트워크와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융합시대에 대비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구현되는 유비쿼터스 미디어 환경을 맞아 방송사들은 콘텐츠 공급자로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아야 하며, 최대한 많은 고객이 볼 수 있는 요금 전략을 통해 마켓을 키우는 미래지향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T는 애플의 아이폰3,4와 아이패드 공급 이외에도 네트워크 기반 위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은 물론, IPTV 사업과 전자책 플랫폼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융합환경 도래의 도전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