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가격 하락폭 2주 연속 둔화
  • 서울시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2주 연속 둔화됐다. 일부 지역은 소폭 오름세로 보여 경기 호전의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1% △신도시 -0.02% △수도권 -0.02%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난주 마이너스 0.02%에서 0.01%가 회복됐다. 구별로 살펴보면 동작구가 -0.1%f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구로구(-0.05%) △중구(-0.04%) △강남구(-0.03%) △강서구(-0.03%) △동대문구(-0.03%) △중랑구(-0.03%) 순으로 기록됐다.

    가격이 오른 지역도 있다. 강동구(0.03%)는 둔촌주공 단지의 강세로 인해 소폭 상승했으며 관악구(0.02%)도 신림동 임광관악파크, 건영2차 등이 저가매물 소진으로 소폭 올랐다.

    서울 재건축의 경우 △강남구(0.06%) △강동구(0.10%) △송파구(0.1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개포지구, 가락시영, 둔촌주공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사업 진척에 대한 기대감과 시세가 상당히 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12%) △중동(-0.03%) △평촌(-0.02%)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산본(0.03%) △분당(0.01%)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광명(0.06%) △의왕(0.03%) △용인(0.02%) 등이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소폭 올랐다. 그러나 △동두천(-0.15%) △하남(-0.09%) △부천(-0.08%) △김포(-0.07%) △의정부(-0.07%) △고양(-0.05%) △광주(-0.05%) △화성(-0.05%) 등은 하락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팀장은 "중소형 아파트는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시세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본격적인 반등세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수요층이 두텁지 못하다"며 "중대형은 여전히 외면당하고 있어 바닥은 다소 먼 얘기로 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