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비롯 11개국 정상도 참여할 듯
  •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국 정상들 외에도 회의에 참석할 글로벌 기업 CEO 120명이 확정됐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2일 총 34개국 주요 기업 경영자 120명이 비즈니스스 서밋에 참석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G20 국가와 비 G20국가의 경영자 각각 95명과 25명이 포함됐다.

    특히, 참가자 가운데 세계 최대 기업이나 해당국 업종별 최대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가 총 64명으로 전체 참석자의 53%를 차지해 글로벌 실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 기업들로 구성됐다.

    제조, IT,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고루 참석하며 각국의 중소기업을 포함해 참석하지 않은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총 12명의 각국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한다.

    비즈니스 서밋 참가 기업들은 공식회의 일정 이외에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다. 1일 현재 총 21개 기업이 72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영호 조직위원장은 “현재 조직위에 비즈니스 미팅 장소 마련을 요청한 경우는 총 10건이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제3의 장소에서 완전 비공개 상태의 미팅 진행을 선호하고 있어 실제 성사되는 미팅 건수는 조직위가 파악한 숫자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G20 회원국 정상들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민간 기업인들과 세계경제 성장을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총 11명의 G20 정상이 비즈니스 서밋 참석이 확정됐다.

    독일, 영국, EU등 유럽의 주요 선진국 정상과 더불어 신흥시장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멕시코의 정상과 유럽 최고의 유망시장으로 부상한 터키의 정상도 라운드 테이블에 대거 참석,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