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진보연합, 노영민 의원 아들 특혜 비난
  • “남이 하면 불륜이고 민주당이 하면 로맨스인가?”
    자유주의진보연합은 20일 “유명환 전 장관의 딸 특혜를 강하게 비난했던 민주당이 대변인을 지낸 노영민 의원의 같은 특혜를 쉬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 의원의 26세 아들인 A씨는 지난 6월부터 민주당 소속 홍재형 부의장실에서 4급 기획비서관으로 일해 왔다. 20대의 나이에 국회에서 4급으로 근무하는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노 의원은 지난 9월 유 전 장관의 딸 파문이 터지고 정부와 여당이 집중 포격을 맞던 그 순간에도 자신의 아들을 국회에 근무시켰다는 얘기가 된다”며 “노 의원의 아들은 19일에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민주당 인사들의 눈에는 자신들의 허물은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부끄러움도 느끼지 않았던 모양”이라며 “파렴치하기 이를 데 없다”고 공박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민주당은 최근 이상기후 등 자연재해로 인한 배추값 폭등 사태와 관련해서도 뜬금없이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괴담을 유포시키며 저질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 의원의 아들이 국회에 4급으로 채용되고 특혜 논란이 인 것도 이명박 정부와 4대강 사업 탓이라고 할 것인가”라고 비웃었다. 또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논리에 충실해 온 민주당은 이번 특혜 논란에 대해 답을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