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중반진행...낙동강만 공사 안하는건 우습다"
  •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4대강 사업을 끝까지 반대할 경우 정부가 사업권을 회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최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에서 "4대강 사업이 중반 정도 진행됐는데 김 도지사가 반대한다고 강물이 흐르는 낙동강 한 지점만 공사를 안한다는 것은 우습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4대강 반대 여론'과 관련 "한나라당은 4대강사업에 찬성하는 국민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금강과 영산강 등의 지역 주민들도 찬성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4대강 사업 예산 삭감 요구에 대선는 "민주당은 전체 4대강 공사 사업비 22조2000억원 가운데 8조6000억원 정도를 삭감해 무상 급식을 추진할 것을 주장한다"며 "이미 공사가 절반 가까이 진행돼 현재 10조원 정도 들어갔다"고 반박했다.

    또 최 의원은 낙동강사업의 김해상동 지구에서 발견된 수십만t의 불법 폐기물에 대해 "2005년 개인 소유의 하천 부지 공사 중 불법으로 매립된 폐기물"이라며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았으면 영원히 묻혀있을 뻔 했으므로 오히려 잘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