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여만에 여의도로 컴백 접근성 등 원내와의 소통 고려해 이전검토
  • 민주당이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를 정리하고 여의도로 둥지를 옮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영등포 당사는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불법대선 자금 사건 이후 옛 청과물 공판장을 구조 변경해 사용해오던 곳이다.

    영등포로 당사를 옮긴 지 6년여 만에 여의도로 위치를 변경하는 이유는 현재 중앙당사가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원내와의 소통 문제 등이라고 한다. 민주당은 정세균 전 대표 시절 여의도 세실빌딩 2개층을 임대해 사용해왔으나 대부분의 부서들은 여전히 영등포 당사에 있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여의도 극동VIP빌딩의 3개 층(4600여㎡)을 임대하고 영등포 시대 종료를 선언할 예정이다. 특히 이 건물은 지난 10.3 전당대회 당시 손 대표의 선거캠프가 있던 곳으로 한나라당 당사가 위치한 한양빌딩과 대각선 방향으로 마주 보고 있다.